2024년 800만불 투입…피해자 지원, 경제 역량 강화
젠더기반폭력(GBV)은 성을 기반으로 약자에게 가해지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을 뜻하며, 여성·여아를 대상으로 가해지는 폭력이 대표적이다.
코이카와 4개 유엔기구는 각각 730만불, 70만불 상당을 투입해 2024년까지 젠더기반폭력 피해자를 대상으로 의료, 법률 등 필수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여성 정책 및 경제적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성평등 인식 제고 및 차별 노출 여성 대상 경제·사회적 지원, 의료인력 및 사법기관의 젠더기반폭력 대응 능력 향상, 폭력 근절을 위한 공공참여, 정부 정책 이행, 시민단체 역량 강화 등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젠더폭력 피해자를 비롯해 학생, 의료 및 사법기관, 언론, 시민단체 등 411개 기관, 1만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호 주동티모르 대사는 수도 딜리에서 진행된 착수식에서 "코로나19 펜데믹 위기로 젠더기반폭력 피해자 등 취약계층이 더욱 소외되고 있다"며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폭력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는 모두가 안전한 세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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