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6일까지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명봉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명봉에서 2021년 첫 유망작가 릴레이전을 열고 곽이랑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재단은 2018년 출범과 함께 유망작가 릴레이전을 시작했다.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청년작가들을 뽑아 지역 현대 시각예술 경향을 살핀다.
올해는 총 4명의 유망작가를 선정했다.
이 중 첫 전시를 맡은 곽이랑 작가는 '<염> 자연으로의 회귀, 성찰의 공간으로'라는 주제로 인간에 대한 본질적 의미를 풀어낸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로, 피할 수 없는 삶과 죽음에 대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한다.
현재 병마와 싸우고 있는 작가 역시 자신이 처한 상황을 똑바로 바라보며 작품으로 해답을 얻으려 한다.
작가는 신체 일부를 형상화한 등나무 줄기를 통해 현실 세계를 마주하고 담담한 태도로 자신을 표현한다.
소금이라는 오브제가 표현한 '염'은 다양한 의미를 함축한 단어다. 삶과 죽음에 대해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와 각오를 은유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행복북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삶과 죽음을 직시하는 작가를 통해 인간 존재에 대한 본질적인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시는 다음 달 6일까지 이어진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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