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1년 1월 중국에 대한 해외 직접투자(FDI)는 전년 동월 대비 4.6% 늘어난 916억1000만 위안(약 15조8082억원)을 기록했다고 상무부가 10일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둥에 따르면 상무부는 1월 금융투자를 포함하지 않는 FDI가 달러 기준으로는 작년 같은 달보다 6.2% 증가한 134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대중 해외투자 내역을 보면 서비스업이 11.0% 늘어난 684억6000만 위안으로 전체의 74.7%를 점유했다.
이중 도소매업은 27.2%, 숙박음식업 71.5%, 임대와 상거래 서비스업 49.8%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홍콩과 대만의 실제 대중 투자액이 11.3%와 32.9% 각각 증대했고 일본은 27.6%, 유럽연합(EU)도 11.0% 각각 늘었다.
투자 지역은 중국 동부와 중부, 서부 지역이 각각 3.5%, 16.7%, 24.2% 증가했다. 전체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22곳의 외자투자액이 증대했다.
2020년 FDI는 2019년 대비 4.5% 늘어난 1443억7000만 달러였다. 위안화 기준으로는 전년보다 6.2% 증가한 9999억8000만 위안이다.
대중 해외투자 내역을 보면 서비스업이 13.9% 늘어난 7768억 위안으로 전체의 77.7%를 차지했다.
미중대립 격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도 대중 해외투자는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상무부는 세계적인 대외투자 대폭 감소 속에서도 중국이 앞장서 코로나19를 억제하고 경제도 지속적으로 회복한 데다가 정부가 다양한 외자 안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외자의 대중투자가 이어졌다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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