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싱어게인 - 무명가수전'은 유료가구 기준 수도권 11.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톱6 요아리, 정홍일, 이소정, 이무진, 이정권, 이승윤의 파이널 라운드로 마지막 밤을 뜨겁게 불태웠다. 참가자들의 혼신을 다한 무대와 이선희, 유희열 심사위원과 참가자들이 함께한 스페셜 무대가 벅찬 감동을 전했다.
톱6는 마지막 무대인 만큼 저마다 하고 싶었던 음악, 전하고픈 메시지 등 마음을 담은 노래를 열창했다. 그중 우승자 이승윤은 이적의 '물'을 선곡,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무대로 그만의 색깔을 온전히 보여줬다.
김이나는 "드디어 처음으로 팬들에게 화답한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유희열은 "자기 얘기를 담고자 하는 가수에게 정말 필요한 건 스타가 나오는 것이다. 한 명의 스타가 생태계를 만들고 신을 만든다. 이 자리가 그러한 자리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승윤씨가 그 사람이 됐음 좋겠다"고 격려했다.
우승자로 호명되자 이승윤은 왈칵 차오르는 눈물과 미소를 터트리며 "감사하다. 제게 많은 마음을 전해주셨고 그게 저에게 닿았다. 제 노래가 닿았다는 말로 해석을 했기 때문에 매우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매주 월요일 밤에서 화요일로 넘어가는 새벽마다 시청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저에게 걸어주신 기대만큼 저도 그 기대에 걸맞은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한 마디도 잊지 않았다.
2위는 정홍일, 3위는 이무진이 차지했으며, 4위 이소정, 5위 이정권, 6위는 요아리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참가자들의 경연 무대 뿐만 아니라 스페셜 무대가 시청자들을 들썩거리게 했다. 유희열의 피아노 반주 하에 토이의 '뜨거운 안녕'으로 톱6의 단체곡이 진행된 것. 저마다 다른 보이스는 한 멜로디 안에서 갖가지 멋을 피워내며 어우러졌다.
또한 톱6와 아름다운 경쟁을 벌였던 한승윤, 서영주, 태호, 초아, 김준휘, 유미, 최예근, 하진, 사이로가 이선희 심사위원과 함께 열창, 반가운 얼굴들과 최고의 가수 이선희의 하모니가 무대를 넘어 안방까지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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