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오는 2025년까지 100리 자전거 둘레길 조성

기사등록 2021/02/08 11:12:23

먼저 2022년까지 성환천 13.5㎞ 제방 도로에 구축

기존 자전거 도로와 연결해 78㎞ 환(環) 종주 코스

한강, 금강, 문경 새재길 등 국가자전거 도로와 연계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8일 오전 시청사 브리핑실에서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 100리' 조성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21.02.08. 007news@newsis.com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가 2025년까지 천안 역사와 문화의 100리 길을 잇는 40㎞ 길이의 새 자전거 둘레길 조성에 나선다.

천안시는 새 자전거 둘레길을 기존 자전거 도로와 연결로 78㎞ 자전거 환 종주 코스에 이어 국가 자전거 도로와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8일 브리핑을 열고 "건전한 레저·관광 인프라를 확보하고 고품격 문화·관광 도시로 한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 100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이 이날 밝힌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 100리'는 연장 39.6㎞로 성환천 억새길과 입장 포도길, 입장부소문이길 등 지역 자연경관이 배경이 되는 명소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박 시장은 "먼저 2022년까지 성환천 13.5㎞ 제방 도로에 북부 지역 주민들의 여가 활동 공간이자 자전거 이용자들이 즐겨 찾는 라이딩 코스로 자리 잡을 성환천 억새길을 조성하겠다"며 "이후 2025년까지 15㎞ 입장천변 포도길과 10.9㎞의 입장 부소문이길 구간을 연결해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10.3㎞ 북면 병천천 벚꽃길 자전거도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과 연결해 기존 독립기념관-천안 삼거리 공원-천안천까지 28.1㎞ 자전거 도로와 연결해 총 78㎞ '천안시 환 종주 자전거도로'를 완성한다"고 설명했다.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 100리 조성계획' 노선도. 2021.02.08. (사진=천안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시는 이와 함께 자전거 이용자들이 즐겨 찾는 구간인 한강과 수도권 중심의 국가 자전거 도로망과 대전·세종권의 금강 자전거길과 연결하고, 문경 새재길과 낙동강, 부산으로 이어지는 국가자전거 도로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이날 자전거길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오는 4월 조직개편 시 자전거 문화팀 신설에 이어 시민의 안전을 위한 개인형 이동 장치(PM)의 저변 확대와 공유자전거 운영 계획도 밝혔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잠시 중단했던 공공자전거 대여사업도 향후 추이를 살펴 재운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 100리 등 획기적인 자전거 도로 환경 개선 및 촘촘한 자전거 도로망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중심 자전거 르네상스를 천안시가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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