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5일 경기회복 추이와 내외 금리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을 감안,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 만에 절하해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4710위안으로 전날 1달러=6.4605위안 대비 0.0105위안, 0.16% 내렸다.
기준치는 전일까지 2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1월13일 이래 3주일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1296위안으로 전일(6.1517위안)보다 0.0221위안, 0.36% 올랐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36분(한국시간 10시36분) 시점에 1달러=6.4685~6.4694위안, 100엔=6.1300~6.1311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4일 저녁 위안화 환율은 1달러=6.4629위안, 100엔=6.1441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7423위안, 1홍콩달러=0.83466위안, 1영국 파운드=8.8478위안, 1스위스 프랑=7.1568위안, 1호주달러=4.9207위안, 1싱가포르 달러=4.8402위안, 1위안=173.06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5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14일물 1000억 위안(약 17조3510억원 2.35%)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하지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000억 위안에 달해 유동성 순주입액은 제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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