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4일 중국 인터넷 관련주를 중심으로 단기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쏟아지면서 4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중국에서 자금유입이 둔화한 것도 매도를 불렀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93.96 포인트, 0.66% 내려간 2만9113.50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88.34 포인트, 0.76% 떨어진 1만1563.50으로 장을 닫았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2개 종목 가운데 31개가 내리고 19개는 올랐으며 2개가 보합이다.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가 4.84%,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3.19%,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2.21% 크게 떨어졌다.
광학부품주 순위광학도 4.25%,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1.06%,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 3.59%, 중국이동 1.97%, 홍콩교역소 1.92%,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2.49%,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2.11% 하락했다.
부동산주 화룬치지 역시 2.43%, 비구이위안 0.97%, 헨더슨랜드 1.12%, 중국해외발전 0.68%, 밀렸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0.07%, 영국 대형은행 HSBC 0.85%, 중국공상은행 0.51% 저하했다.
반면 분기 결산 실적이 좋은 중국핑안보험은 2.17%,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2.12%, 중국석유천연가스 0.42%, 중국해양석유 2.60%, 중국석유화공 0.53% 올랐다.
홍콩 부동산주 항룽지산은 1.02%, 카오룽창 치업 0.61%, 의류주 선저우 국제 0.72% 상승했다.
금융자회사 앤트그룹이 사업 재편계획에 당국과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어온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는 0.46% 뛰었다.
기술 관련주 30개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는 2.25% 대폭 떨어진 9897.37로 거래를 끝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2397억8470만 홍콩달러(약 34조5794억원), H주는 1033억743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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