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해상 상황에서도 최상의 구조작전 수행한다"

기사등록 2021/02/04 17:19:26

해군 제3함대 구조작전중대(SSU), 동계 혹한기 훈련

[목포=뉴시스] 해군 제3함대 구조작전중대(SSU) 혹한기 훈련. (사진=3함대 제공) 2021.02.04.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해군 제3함대사령부(사령관 황선우 소장)는 기지방호전대 8구조작전중대가 4일 전남 목포시 군항 일대에서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혹한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극한의 해상 상황에서도 구조작전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해난구조대원(SSU : Sea Salvage & rescue Unit)들에게 강인한 체력과 극기심, 그리고 팀워크를 함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해난사고로 인한 해상실종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해상에서 구조용 인형을 탐색하는 '원형탐색훈련'을 시행했다.

또 함정이 침수되는 상황에서 함정침몰을 방지하기 위한 응급조치로 손상된 부분을 방수판으로 보수하는 '수중 방수작업 훈련'을 실시했다.

오후에는 SSU 특수체조와 3㎞ 구보 등 강도 높은 체력훈련 후에 차가운 겨울바다에 적응하기 위한 Wet Suit(잠수복 내부로 물이 스며들어 수온이 그대로 피부에 전달됨) 핀 마스크 수영을 목포 해상에서 1.852㎞에 걸쳐 진행됐다.
 
구조작전중대장 신은수 대위는 "해상사고 현장의 위급한 순간에서도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상황을 설정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해야한다"면서 "최악의 사고 현장에서도 최상의 구조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남방해역 구조작전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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