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3일 뉴욕 증시 강세에 상승 개장했다가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등락을 거쳐 알리바바 반등에 힘입어 사흘째 오른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8.76 포인트, 0.20% 올라간 2만9307.46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2.82 포인트, 0.37% 상승한 1만1651.84로 거래를 끝냈다.
1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대폭 악화함에 따라 중국 경제회복세가 둔화한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다만 알리바바가 금융자회사 앤트그룹 재편계획과 관련해 당국과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어오면서 매수세 유입으로 장 막판에 지수가 상승 반전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2개 종목 가운데 33개는 내리고 15개가 올랐으며 4개는 보합이다.
기술 관련주 30개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도 사흘 연속 올라 1.49% 치솟은 1만125.72로 1만대를 회복하며 마감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1.590%,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4.86%,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5.02% 뛰었다.
중국해양석유는 3.55%, 중국석유천연가스 1.28%, 의류주 선저우 국제 1.04%,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2.23%,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 0.68% 상승했다.
영국 대형은행주 HSBC도 0.98%, 중국 유제품주 멍뉴유업 0.96%,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0.39%, 중국교통은행 0.24% 올랐다.
반면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은 3.069%, 증자를 발표한 야오밍 생물 2.33%,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 2.53% 크게 떨어졌다.
홍콩 부동산주 항룽지산은 3.39%, 신세계발전 1.67%, 청쿵 허치슨 실업 1.91%, 중국 부동산주 비구이위안 1.17% 하락했다.
중국핑안보험도 1.59%, 중국공상은행 0.41%, 항셍은행 0.50%, 중국은행 0.76%, 중국인수보험 0.84% 내렸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2210억4190만 홍콩달러(약 31조7836억원), H주는 788억745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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