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韓 국방백서 발표에 대사관 무관 소환…독도 영유권 거듭 주장

기사등록 2021/02/02 22:52:52 최종수정 2021/02/03 01:30:00
[울릉=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울릉군은 지난 1월20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일본 외무상의 '독도는 고유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규탄한다"고 밝혔다.사진은 독도.(사진=울릉군 제공) 2021.02.02.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일본 정부가 2일 한국 국방부가 발표한 '2020 국방백서'에 대해 공개 반발했다.

2일 NHK와 지지통신, TBS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주(駐)일 한국대사관 무관을 불러 한국 국방백서에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영유권, 2018년 한일 초계기 갈등(레이더 조사<照射> 논란) 관련 기술은 일본 정부의 입장과 다르다고 실무 차원에서 강력 항의했다.

이시카와 다케시(石川武) 방위성 보도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와 레이더 조사 등에 관한 기술은 일본의 입장과 양립할 수 없는 내용"이라며 "주일 대사관 무관을 불러 강력히 항의하고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이 일본에 관한 기술을 '동반자'에서 '이웃 국가'로 격하했다면서 이는 한일관계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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