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남은 대표라지만 실망…현실 인식 없어"
"나라 망쳐놓고 뻔뻔…'우분투 정신' 거리 멀어"
"제1야당 겁박하며 상생 정치 입에 담지 말라"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이 대표의 연설 직후 논평을 통해 "한 달 남은 대표의 한계를 인정한다 해도 실망스럽다. 현실을 직시하는 리더십과 안목이 아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이 여당 대표에게 원하는 것은 진정 어린 사과와 반성이었다"면서 "3대를 유지해온 비빔밥집이 폐업한 이유가 정부의 소주성 경제정책, 경직된 노동 정책, 우왕좌왕 방역대책의 결과라는 것을 진정 모르신단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렇게 나라를 망쳐놓고 이제 협력이익공유제니 사회연대기금이니 손을 벌리는 그 뻔뻔함은 숭고한 '우분투 정신(네가 있으니 내가 있다)'과는 거리가 멀다"고 했다.
배 대변인은 또 이 대표가 언급한 4차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4차 긴급재난지원금 아니, '2차 긴급선거지원금'을 말씀하셨다. 재난지원금은 선거용이 아니다. 불공정 금권선거라는 불필요한 시비가 생기지 않도록 선거 이후 충분한 금액을 지급하는 것이 합당함을 고언드린다"고 덧붙였다.
배 대변인은 "우는 아이에게 장난감 쥐어주듯 혈세로 생색내는 '조삼모사 정치'는 그만 보고 싶다"며 "언론개혁 관련법도 말씀하는데, 오늘 사법부를 손보려고 하는 일반 법관탄핵에 이어 언론에도 재갈을 어떻게 물리려는지 지켜볼 노릇"이라고 비꼬았다.
특히 야당과의 협치와 관련해 "최근 현안이라며, 제1야당 지도자들이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다고 한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 국민이 함부로 넘지 말아야 하는 선이 있다면 그것은 휴전선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상생의 정치는 더 이상 입에 담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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