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난주 일평균 확진 115명…경로조사 28.5%·무증상 40.4%

기사등록 2021/02/01 11:20:28

65세 이상의 확진자 비율은 22.1%→22.5%

1주간 집단감염 복지시설 99명 가장 많아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만에 300명대로 감소한 3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해외출국 선별진료실 앞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1.31.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지난주(1월24~30일)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는 115명으로, 그 직전 주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감염경로 조사 중과 무증상 비율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06명으로 일평균 115.1명이 발생했다. 2주전(1월17~23일) 일평균 확진자 수 125.1명보다 줄었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 수는 증가했다. 2주 전 전체 확진자의 25.9%였던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는 지난주 28.5%로 늘었다. 무증상자 비율도 2주 전 전체 확진자의 31.6%에서 지난주 40.4%로 증가했다.

확진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의 확진자 비율은 2주 전 전체 확진자 중 65세 이상 확진자 22.1%에서 지난주 22.5%로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2주 전 30명, 지난주 24명으로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최근 1주간 집단발생 사례는 복지시설 등 시설이 9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료기관(63명) ▲직장(58명) ▲요양병원·시설(19명) ▲종교시설(17명) 순으로 나타났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발생이 확진자간 접촉에 의한 전파가 다수 발생하며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 등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시민들은 5인부터 사적모임은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