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101명…한양대병원 4명 늘어 총 31명(종합)

기사등록 2021/01/31 11:23:11

사망자 1명 추가 발생…누적 324명

누적 확진자 2만4162명으로 증가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9일 코로나19 23명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한양대병원을 찾은 시민들이 선별진료소에서 병원 관계자 및 의료진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01.2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1명 발생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동구 소재 한양대병원에서는 4명의 확진자가 더 나와 총 31명으로 늘어났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01명이 증가해 2만416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98명, 해외유입은 3명이다.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24일째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7일 191명, 8일 188명, 9일 187명, 10일 141명, 11일 167명, 12일 152명, 13일 134명, 14일 127명, 15일 156명, 16일 145명, 17일 132명, 18일 101명, 19일 143명, 20일 125명, 21일 115명, 22일 127명, 23일 133명, 24일 102명, 25일 104명, 26일 129명, 27일 105명, 28일 112명, 29일 154명, 30일 101명이다.

확진자 감소세가 정체된 가운데 1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이 늘어 32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의 주소지는 노원구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해 12월21일 확진판정 후 격리치료를 받던 중 이달 30일 사망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비율(양성률)은 0.4%였다. 평균은 0.6%다.

30일 검사건수는 1만8910건으로 나타났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한 건수는 8582건이었다. 이 가운데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별로는 중구 소재 복지시설 관련(노숙인시설) 관련 4명(누적 44명), 성동구 소재 병원(한양대병원) 관련 4명(누적 31명), 은평구 소재 병원2 관련 4명(누적 16명), 강남구 소재 직장3 관련 3명(누적 41명), 강남구 소재 직장4 관련 1명(누적 14명), 서대문구 소재 의료기관·종교시설 관련 1명(누적 15명), 용산구 미군기지 관련 1명(누적 27명), 강동구 소재 한방병원 관련 1명(누적 10명)이다.

해외유입 3명(누적 795명), 기타 확진자 접촉 29명(누적 7534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4명(누적 1085명), 감염경로 조사 중 35명(누적 5597명), 기타 집단감염 11명(누적 8953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한양대병원과 관련해 서울에서는 4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서는 입원환자의 가족 1명이 지난 27일 최초 확진된 후 병원 환자, 가족, 간병인 등 30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31명이다. 31명은 환자 10명, 직원 4명, 간병인 8명, 가족 8명, 기타 1명이다. 

시는 검사대상자 총 1594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양성 30명, 음성 1215명이 나왔다. 나머지 34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방역당국은 환자발생 층인 15층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했고, 심층역학조사, 확진환자 동선조사와 접촉자 파악 등을 진행중이다. 

중구 소재 복지시설(노숙인시설)에서도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서울에서만 총 4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 확진자수는 46명이다. 

이 시설에서 근무하는 타시도 직원 1명이 지난 17일 최초 확진된 후 직장동료, 이용자(노숙인) 45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지역 확진자 44명은 직원 1명, 이용자(노숙인) 43명이다. 검사대상자 총 435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43명이 양성판정됐다. 377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5명은 검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에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심층역학조사를 통한 감염경로 조사 및 추가 접촉자 확인 중이다. 시는 또 노숙인 검사 독료 및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9일 코로나19 23명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한양대병원을 찾은 시민들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01.29. kkssmm99@newsis.com
자치구별 확진자는 동작구 10명, 강동·강남·도봉구 각 7명, 동대문·성북구 각 6명, 중랑·용산·노원·구로·송파구 각 5명, 영등포·관악구 각 4명, 성동·서대문·강서·서초구 각 3명, 은평구 2명, 종로·중·마포·양천·강북구 각 1명이다. 기타는 6명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누적 확진자수는 강서구에서 1554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1356명으로 뒤를 이었다. 관악구가 1183명, 강남구 1153명 등을 기록했다.

서울지역 확진자 2만4162명 중 3750명은 격리중이다. 2만88명은 퇴원했다. 전국적으로는 31일 0시 기준으로 7만820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대비 355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1420명은 사망했고 6만7878명은 퇴원했다. 8907명은 격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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