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전후 모든 군민에게 '함양사랑상품권' 10만원씩 지급
전세버스·법인택시 각각 200만원·50만원 생활안정자금 지급
[함양=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함양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군민들을 대상으로 ‘함양형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운수종사자에게 형평성을 고려해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31일 함양군에 따르면 고유의 명절 설을 앞두고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함양사랑상품권 1인당 10만원씩의 '함양형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원한다고 밝혔다.
함양형 2차 긴급 재난기본소득 지원대상은 현재 함양군에 주소를 둔 모든 군민이며 오는 2월1일부터로 주민등록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서 접수 후 곧바로 함양사랑상품권 10만원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그동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적은 금액을 지원 받은 전세버스와 법인택시 운수종사자에게 생활안정자금을 각각 200만원과 50만원씩을 지원하여 형평성을 맞추고 사각지대를 보완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추석을 앞둔 지난해 9월 함양형 1차 긴급재난기본소득을 전 군민에게 지급했던 함양군은 이번 2차 긴급재난기본소득지원 지급을 위해 전액 예비비로 모두 39억 5000만원 정도를 마련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우리 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긴 고통의 시간을 잘 인내하고 계신 군민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전 군민에게 긴급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않겠지만, 우리지역 가계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희망의 불씨가 된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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