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154명, 최근 2주 최다…한양대병원 27명(종합)

기사등록 2021/01/30 12:12:56 최종수정 2021/01/30 13:42:21

누적 확진자는 2만4061명으로 증가

사망자는 6명 추가 발생해 총 323명

23일째 100명대 유지하며 등락반복

직장 및 복지·요양시설 등 확진 속출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는 주말에도 시민들이 찾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1.3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4명 발생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2주만에 150명을 넘어섰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54명이 증가해 2만4061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152명, 해외 유입은 2명이다.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23일째 100대를 기록하고 있다. 7일 191명, 8일 188명, 9일 187명, 10일 141명, 11일 167명, 12일 152명, 13일 134명, 14일 127명, 15일 156명, 16일 145명, 17일 132명, 18일 101명, 19일 143명, 20일 125명, 21일 115명, 22일 127명, 23일 133명, 24일 102명, 25일 104명, 26일 129명, 27일 105명, 28일 112명, 29일 154명이다.

확진자 감소세가 정체된 가운데 1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코로나19 사망자는 6명이 늘어 32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들의 주소지는 각각 마포구, 강동구, 강남구, 타시도 1명, 기타 2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여행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비율(양성률)은 0.7%였다. 평균은 0.6%다. 29일 검사건수는 2만3565으로 평균(2만519건) 보다 많았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한 건수는 9897건이었다. 이 가운데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성동구 한앙대학교병원 관련 22명(누적 27명), 동대문구 직장 관련 10명(누적 11명), 중구 복지시설(노숙인시설) 관련 7명(누적 41명), 강동구 한방병원 관련 7명(누적 9명), 노원구 요양시설 관련 4명(누적 18명), 은평구 병원2 관련 3명(누적 12명), 기타 집단감염 15명(누적 8998명)이다.

해외유입 2명(누적 792명), 기타 확진자 접촉 53명(누적 7509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2명(누적 1081명), 감염경로 조사 중 29명(누적 5563명)이 발생했다.

한양대병원 집단감염의 경우 전국 기준 확진자는 27명이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가족이 지난 27일 최초 확진된 이후 병원 환자, 가족, 간병인 등 26명이 추가 감염됐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3명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한양대병원을 찾은 시민들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01.29. kkssmm99@newsis.com
27명의 확진자 가운데 환자는 10명, 직원은 2명, 간병인은 8명, 가족은 7명이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213명에 대한 검사 결과 양성 26명, 음성 149명, 검사중 39명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환자발생 층에 대한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를 실시했다. 또 심층역학조사와 확진자 동선조사, 접촉자 파악, 감염경로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중구 복지시설(노숙인시설) 관련 확진자는 전국 기준 42명으로 증가했다. 중구 복지시설에 근무하는 타시도 직원 1명이 지난 17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직장동료, 이용자(노숙인) 41명이 추가 감염됐다. 서울 확진자 41명 가운데 직원은 1명, 노숙인은 40명이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30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 양성 41명, 음성 242명, 검사결과 대기중 20명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긴급 방역소독과 심층역학조사를 통한 감염경로 조사, 추가 접촉자 확인, 노숙인 검사 독려,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발생했다. 성북구 15명, 성동구 13명, 노원구 10명, 중랑·관악구 각각 9명, 강남·강동구 각각 7명, 동대문·은평구 각각 5명, 용산·도봉·양천·강서·구로·서초·송파구 각각 4명, 중구 3명, 광진·강북·금천·영등포·동작구 각각 2명, 종로·서대문·마포구 각각 1명이다. 기타는 30명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누적 확진자 수는 강서구가 155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1351명), 관악구(1179명), 강남구(1149명), 노원구(1020명) 등의 순이었다.

서울 확진자 2만4061명 가운데 4144명은 격리 중이다. 1만9594명은 퇴원했다. 전국적으로는 30일 0시 기준으로 7만785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대비 458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1414명은 사망했고 6만7121명은 퇴원했다. 9315명은 격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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