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이번주 유동성 39.6조원 대량 흡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9일 경기회복 추이와 내외 금리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을 감안,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올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4709위안으로 전날 1달러=6.4845위안 대비 0.0136위안, 0.21% 절상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2021위안으로 전일(6.2233위안)보다 0.0212위안, 0.34% 절상했다.
3거래일째 오르면서 2019년 5월 이래 1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10시14분(한국시간 11시14분) 시점에 1달러=6.4642~6.4646위안, 100엔=6.1889~6.1897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지난 28일 밤 위안화 환율은 1달러=6.4500위안, 100엔=6.2090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404위안, 1홍콩달러=0.83462위안, 1영국 파운드=8.8768위안, 1스위스 프랑=7.2798위안, 1호주달러=4.9647위안, 1싱가포르 달러=4.8676위안, 1위안=172.41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9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0억 위안(약 17조2300억원 2.2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20억 위안에 달해 유동성 순주입액은 980억 위안이다.
금주 인민은행은 역레포 공개시장 조작으로 3840억 위안을 풀었지만 역레포 6140억 위안 상당이 만기 도래하면서 실제로는 2300억 위안(39조6244억원)의 유동성을 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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