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2명·고흥1명 '양성'…정밀 역학조사 진행
40대 엄마와 자녀 '양성'…유치원생 전수조사
28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순천 236번~237번(전남 741~742번), 순천 238번(전남 743번) 환자로 분류돼 강진의료원 등에 입원했다.
순천 236~237번은 40대 어머니와 유치원생으로 감염원이 불분명한 상태다. 가족 중 아버지와 광주TCS와 연관된 또 다른 자녀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이 자녀는 지난해 광주TCS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으나, 방역 당국은 일자 계산을 통해 광주TCS와 연관성을 낮게 보면서 감염원 추적을 위한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40대 여성인 순천 238번 환자는 28일 오전 양성 판정받았다.
순천 238번은 자녀 중 1명이 광주TCS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어머니도 광주를 방문한 사실이 있어 관련성 여부에 대한 정밀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 가족 역시 아버지와 다른 자녀는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순천시 방역 당국은 27일 총 936건을 검사했으며 3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음성으로 판정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유치원은 28일 전수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27일 오후 고흥군 동강면 주민 1명이 양성판정을 받고 고흥 12번(전남 739번) 환자로 분류돼 격리치료에 들어갔다.
고흥 12번은 TCS에이스 국제학교와 관련해 24일 확진된 광주 1500번과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됐기 때문에 특별한 동선은 없는 상태다.
고흥군 방역 당국은 광주 1500번이 고흥의 집을 방문했을 때 가족 간 식사하는 과정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추가 접촉자는 2명으로 확인되면서 역학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고흥군의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며, 작년 12월 22일 지역 감염자 발생 후 한 달여 만에 감염자가 발생했다. 순천시의 누적 확진자는 238명이며 광주TCS발 n차 감염 여부에 추적 방향이 맞춰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