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항공안정청, 보잉737 MAX의 유럽운항 재개 허가

기사등록 2021/01/28 07:57:37

보잉사 " 2번의 큰 사고 결코 잊지 않겠다"

안전과 품질, 철저 관리 약속

미국은 지난 해 11월 운행금지 해제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의 보잉사는 27일(현지시간)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사고기종인 보잉737 맥스의 유럽운항 재개를 승인한 데 대해서 감사의 성명을 발표했다.

보잉사는 "우리는 앞으로 유럽항공안전청과 유럽연합의 각 회원국, 전 세계의 항공관리 당국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해나가며 전 세계에서 737-8과 737-9 기종의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사는 전에 일어난 두 번의 큰 사고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된 것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밝히고 "그런 사건으로 얻은 교훈덕분에 우리는 회사 전체를 개혁하고 앞으로는 더욱 안전과 품질,  통합관리등 우리의 핵심적인 의무에 집중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보잉 737 맥스 기종은 2019년 3월부터 전 세계에 걸쳐서 운항이 중지되었다.  1년도 못되는 기간 동안에 일어난 2건의 대형 추락사고가 보잉사의 자동운항 장치 소프트웨어의 결함이라는 증거가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보잉737맥스 8 기종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운항금지령을 내린 나라는 중국이었다.  이후 싱가포르, 호주,  유럽연합 회원국들, 캐나다, 미국 등이 소송에 나섰다.  게다가 어떤 국가들은 아예 보잉기에 대한 항로 사용조차 금지했다.

하지만 미국의 연방항공청(FAA)은 보잉737맥스 기종에 대한 민간운항 중단 명령을 2020년 11월18일에 이미 철회했다.

미국 정부가 운항금지를 철회하고 다시 운항을 승인한 이후로 보잉사는 40대의 737맥스를 인도했고 5개 항공사가 202년 1월 25일부터 안전하게 노선을 회복했다. 

보잉사는 이 기종의 항공기들은 이후 2700회의 운항 횟수를 기록했으며 총  비행 시간은 5500시간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