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7일 그간 3% 이상 떨어진데 대한 반동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4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다만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성공했던 대만에서 최근 들어 감염자가 증가함에 따라 선행 경제활동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부담으로 작용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2.60 포인트, 0.27% 올라간 1만5701.45로 거래를 끝냈다.
1만5711.76으로 시작한 지수는 1만5642.12~1만5837.47 간을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3937.97로 40.66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식품주는 0.30%, 전자기기주 0.35%, 건설주 0.43%, 금융주 0.08% 각각 올라갔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18%, 석유화학주 0.19%, 방직주 0.39%, 제지주 0.13% 떨어졌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549개는 상승하고 304개가 내렸으며 110개는 보합이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 컴퓨터주 화숴전뇌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푸방금융 HD를 비롯한 대형 은행주, 식품주 퉁이기업도 강세를 나타냈다.
5G 통신망 구축을 겨냥해 2021년 투자액을 전년 대비 80% 증대한다고 발표한 통신주 중화전신 역시 상승했다.
훙치(宏碁), 스숴공업(時碩工業), 처왕뎬(車王電), 창신(錩新), 광위(廣宇)는 급등했다.
반면 중화전신과 경쟁하는 타이완 모바일과 위안촨 전신은 하락했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타이다 전자공업, 대만 플라스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마오바오(毛寶), 이리(億麗), 커펑(科風), 둥화(東華), 지성(基勝)-KY는 급락했다.
거래액은 2915억3800만 대만달러(약 11조4895억원)를 기록했다. 롄화전자, 창룽, 췬촹광전, 훙치,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거래가 활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