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한옥마을서 남도만의 전통문화 체험하세요"

기사등록 2021/01/26 15:35:57

한옥마을 12곳 문체부 지원사업 선정

전통혼례·한옥음악회·다도체험 등 운영

[순천=뉴시스] 눈 내린 순천 낙안읍성.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전통한옥 브랜드화 지원사업에 전국 총 47개소 중 12개소를 도가 차지함에 따라 향토자원 경쟁력 확보와 전통문화 체험기회를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별로 영암이 3개소로 가장 많고, 나주 2개소, 담양·곡성·보성·화순·강진·해남·영광이 각각 1개소씩 선정됐다.

전통한옥 브랜드화 지원사업은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 발전이 가능한 전통한옥에 다양한 체험 및 코로나19에 대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을 통해 종가음식 만들기, 천연염색, 쪽물들이기, 짚풀공예, 창호 바르기, 이엉 얹기, 전통삼베와 한지옷 만들기 등 향토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고택문화·전통놀이·다도·전통혼례 체험 및 한옥음악회 등 남도지역의 특화되고 이색적인 멋이 반영된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획해 남도를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관광콘텐츠를 제공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SNS·유튜브 등을 활용한 비대면 한옥 버스킹과 천연염색 우리옷 축제, 심청황후음악회를 진행하며, 월별 테마가 있는 전통문화예술공연, 집에서 전통차 맛있게 마시기 비법 소개 등 다양한 영상콘텐츠도 선보인다.

김병주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전통문화를 가족과 함께 체험하면 어른들은 옛 추억을 되살리고, 자녀들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며 “외국인들도 잊지 못할 한국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에는 총 325곳의 전통한옥 숙박시설이 분포해 있으며 2016년부터 2020년까지 31개소에서 한옥체험 사업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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