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도 까도 의혹이 나왔지만 변명만 해"
국회 법제사법위원으로 전날 인사청문회에 참가한 전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까도 까도 의혹이 나와 양파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10개가 훌쩍 넘는 비리 의혹에 대해 시원한 해명은 없고 변명만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전 의원은 박 후보자의 고시생 폭행 의혹, 재산신고 누락 의혹에 대해 소명이 불충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후보자는 주소를 어떻게 입수한 것이냐고 문제를 제기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자체 청문회를 연) 일요일에 구글을 통해 보니까 국회의원의 주소지를 알 수 있었다"며 "아주 정당하게 알아냈다는 것을 일요일 사전 청문회에서 시연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금 아쉬웠던 것은 사법 준비생들이 약자 아닌가"라며 "박 후보자도 고시 준비를 하면서 떨어졌던 경험이 있다. 준비생들이 절박한 입장에서 법의 통과를 위해서 부탁을 하는 이러한 것을 오히려 일방적으로 경청하지 않고 적대시하는 모습이 실망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여당에서 박 후보자에 대해 검찰개혁의 적임자로 평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기 어렵다"며 "결국 그 검찰개혁은 현 정권에 수사를 무력화하고 검찰을 무력화하고 장악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읽혔다. 때문에 여당 의원들이 보는 것과 달리 저희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소신을 갖고 있지 않다고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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