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TSMC 약세에 0.45% 하락 마감

기사등록 2021/01/25 15:36:5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5일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에 이익확정 매물이 쏟아지면서 속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22일 대비 72.49 포인트, 0.45% 밀려난 1만5946.54로 거래를 마쳤다.

1만6006.21로 시작한 지수는 1만5772.63~1만6014.96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165.88로 85.10 포인트 내렸다.

다만 대만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해 전체적으로 강세를 나타낸 종목이 훨씬 많았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비중이 큰 전자기기주가 1.03% 대폭 하락했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85%, 식품주 0.11%, 석유화학주 1.63%, 방직주 1.02%, 제지주 1.18%, 건설주 0.79%, 금융주 0.96% 각각 상승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281개는 떨어지고 593개는 올랐으며 88개가 보합이다.

TSMC가 2.5% 대폭 떨어지면서 지수를 밑으로 끌어당겼다.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공작기계 부품주 상인과기, 프린트 기판주 난야전로판도 밀렸다.

톈위(天鈺), 난뎬(南電), 즈위안(智原), 아이푸(愛普), 둔타이(敦泰)는 급락했다.

반면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컴퓨터주 광다전뇌와 화숴전뇌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푸방금융을 비롯한 대형 은행주와 통신주 중화전신, 대만 플라스틱 등 화학주도 상승했다.

커넥터 생산 판자과기 지분 최대 20%를 매수하는 다이오드 제조주 창마오는 3.5% 뛰어올랐다.

지분 매수하는 중화개발 금융과 중국인수보험 역시 상승했다. 타오디(淘帝)-KY, 이화(怡華), 예싱(燁興), 화이터(懷特), 위안잔(圓展)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3511억8100만 대만달러(약 13조8120억원)를 기록했다. 롄화전자, 창룽, 궈타이 대만5G+, 화방전자, 양밍의 거래가 활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