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작년 농산물 직거래유통 판매실적 1227억여원 성과

기사등록 2021/01/22 11:10:39

지난해 1월~12월 농·축협 10개, 직거래 납품현황

14개 총 매출액 4324억8500만원 성과

밀양시, 농협 하나로마트 울산점에서 우수농산물 직판전 운영.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밀양형 6차 산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대형할인점 등과 직거래유통·판매사업이 지난해 1200억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 초까지 지역 10개 농·축협과 직거래 납품 14개 유통업체에서 거래되는 농산물의 구매와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매출액 4324억8500만원을 올렸다.
 
 이 중 직거래 납품액은 1227억4600만원으로 뛰어난 실적을 올려 다른 시·군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기업체 가공용 농산물 판매와 수출, 대형할인점 등과 연계해 추진 중인 농산물 직거래 판매현황은 2018년 820억, 2019년 1000억, 2020년 1200억 추이로 매년 상승세를 보인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농산물 거래현황은 2018년도 대비 23%로 증가했으며, 특히 홈플러스의 경우 해맑음 수박 등 밀양시의 특색있는 농산물을 납품해 2018년 대비 246% 증가라는 놀라운 판매 성과를 이뤘다.
 
 시가 직거래유통과 관련해 비약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국농산물에 대한 불안감 고조와 가정식 식자재 판매량 증가 덕분으로 보인다.
 
 또 관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의 시설 현대화사업 투자 확대로 직거래 유통사업 참여율이 증가하고, 밀양물산(주)과의 협업으로 지역 농·축협의 직거래유통 판로 개척사업 참여도 증가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이 밖에 지난해 12월 준공한 밀양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공공형 급식 직거래 판로 확대, 밀양물산과 연계한 농산물 유통 확대를 위한 신규사업 지속 추진, 대표 농특산물 쇼핑몰인 밀양팜의 운영 전문화 등도 활성화 되고 있다.
 
 또 관내 식품기업체와 다양한 농산물 가공산업과 계약재배 확대 방안 논의 등을 추진하며 올해 목표액 1400억원을 향해 노력할 계획이다.
 
 박일호 시장은 "시가 직거래유통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관련 부서 간 적극적인 업무 협업과 다양한 기업체의 협조, 고품질 우수 농산물을 생산하는 역량 있는 농업인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의 대표 농산물들이 영남권을 넘어 전국 방방곡곡으로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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