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와 완전한 비핵화·한반도 평화 목표 이견 없어"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외교부는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사를 통해 미국이 모범의 힘으로 국제사회를 이끌어나가고 특별히 동맹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처럼 하나 된 미국을 향한 여정을 우리 한국 국민들과 함께 성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46대 미국 대통령 취임 연설을 통해 "우리는 동맹을 복구하고 다시 한 번 세계에 관여할 것"이라며 "단순히 우리의 힘으로 모범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모범을 보이는 힘으로써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한미 정상회담 조기 성사에 대해선 "문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내에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우의와 신뢰를 다지고 공동의 관심 사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며 "이 목표를 중심에 두고 관련 노력을 기울여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토니 블링큰 미 국무장관 후보자가 대북 접근법에 대한 재검토 의지를 밝힌데 대해서는 "한국과 미국은 굳건한 동맹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해왔다.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노력해 왔고, 이 목표에는 한 치의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공동의 목표를 염두에 두고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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