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
유엔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파리 기후변화 협약에 재가입하고, 기후 위기에 맞서기 위한 야심찬 행동에 나선 정부, 도시, 주, 기업, 사람들의 연합에 동참하려는 바이든 대통령의 조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기후목표정상회의(CAS)에서 탄소 오염 비중의 절반을 차지하는 국가들이 탄소중립(탄소 손배출 제로)을 약속했다면서 "오늘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은 이를 3분의 2로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하지만 갈길이 매우 멀다"며 "기후 위기가 계속 나빠지고 있으며, 기온 상승을 섭씨 1.5도까지로 제한하고 보다 기후탄력적인 사회를 구축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탄소 배출 제로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서 미국이 리더십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 비상 사태를 극복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더 나은 모습으로 회복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여타 지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제46대 미 대통령 취임 직후 파리 기후협약 복귀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미국 국익에 해롭다며 파리 협약을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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