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 45분께 대통령 전용 차량을 타고 워싱턴D.C.의 백악관 인근 15번가에 도착했다.
이어 군 호위 속에 영부인 질 여사와 함께 백악관을 향해 걸어갔다.
두 사람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마스크를 착용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백악관 메인 현관인 '노스포티코' 앞에서 간단한 인사를 한 뒤 포옹을 나누고 백악관에 들어갔다.
그가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서 백악관에 입성한 첫 순간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내며 백악관 생활을 한 적이 있다.
취임식과 마찬가지로 입성식 역시 인파가 몰리는 일 없이 간소하게 진행됐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이달 초 워싱턴D.C.에서 벌어진 국회의사당 폭력 사때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입성 즉시 업무를 시작한다. 그는 이날 오후 5시15분께 일부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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