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측의 구체적 제안 보고 평가하겠다"
19일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발언과 관련 "자세 표명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어렵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그러면서 "현안 해결을 위해 한국 측의 구체적 제안을 보고 평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수 년, 한국이 국제 약속을 파기하면서 양국 간 합의가 실시되지 않는 상황이다"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현재 일한 관계가 일미한 안전보장 협력에 악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북한 대응 등에서는 한미일 협력을 계속할 생각을 내비쳤다.
앞서 지난 18일 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을 가지고 한일 간 현안이 다수 있는 가운데 "위안부 판결 문제가 더해져서 솔직히 조금 곤혹스러운 것이 사실이다"라고 언급했다.
위안부 판결이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34부(재판장 김정곤)는 고(故) 배춘희 할머니 등 12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일본 정부가 1억원씩 배상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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