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8일 주말 뉴욕 증시 약세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소폭이나마 3거래일 연속 하락한 채 마감했다.
타국에 비해 방역에 성공한 대만이지만 17일 역네에서 신규환자가 생기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15일 대비 4.39 포인트, 0.03% 밀려난 1만5612.00으로 폐장했다.
장중 최고인 1만5676.45로 출발한 지수는 1만5320.97까지 내려갔다가 낙폭을 좁혀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3819.36으로 6.22 포인트 올랐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가 유입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66%, 석유화학주 1.22%, 방직주 0.51%, 제지주 0.37%, 건설주 0.66%, 금융주 0.70% 각각 떨어졌다.
하지만 식품주는 0.87%, 비중이 큰 전자기기주도 0.27% 올라 장을 떠받쳤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587개는 하락하고 309개가 상승했으며 63개는 보합이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궈타이 금융 등 대형 은행주와 플라스틱 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강철을 비롯한 철강주와 섬유주도 하락했다. 야오덩(耀登), 환커(環科), 디이구리(第一銅), 화방전자(華邦電). 제커우부란터유정(街口布蘭特油正)2는 크게 떨어졌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롄화전자(UMC)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항공운송주와 마스크 생산주 헝다 등 방역 관련주도 상승했다. 지샹취안(吉祥全), 링양(凌陽), 잉한(穎漢), 젠허싱(健和興), 샹야오(翔耀)는 대폭 치솟았다.
거래액은 3120억7200만 대만달러(약 12조3081억원)를 기록했다. 푸방 VIX 롄화전자, 췬촹광전, 창룽,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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