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자금유입 등에 상승 마감...H주 0.19%↑

기사등록 2021/01/15 17:59:0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5일 미국 정부가 샤오미 등 중국기업을 투자금지 대상으로 추가하면서 투자심리 악화로 반락해 개장했다가 중국 증시 강세와 자금유입에 힘입어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7.00 포인트, 0.27% 올라간 2만8573.86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1.36 포인트, 0.19% 상승한 1만1320.53으로 거래를 끝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중국군과 관련 있다는 이유로 샤오미 등 9개 중국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함으로써 매도가 선행했다.

하지만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의 추가 경제대책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상승 반전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2개 종목 가운데 16개가 오르고 35개는 하락했으며 1개가 보합이다.

기술 관련 종목 30개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는 반락, 1.34% 떨어졌다.

중국평안보험과 중국공상은행 등 중국 금융주가 동반해서 상승했다.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와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텅쉰은 상장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 TSMC의 대규모 설비투자로 수주가 예상되는 반도체 제조기기 ASM이 급등했다.

반면 미국 투자금지 명단에 오른 스마트폰주 샤오미는 10.3% 급락하면서 지수를 131포인트 끌어내렸다.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와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2539억8290만 홍콩달러(약 36조173억원), H주가 1239억701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