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작년 중국 구리수입 33%↑ 668만t..."경기회복 반영"

기사등록 2021/01/14 16:34:2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0년 중국이 수입한 미가공 구리와 구리제품은 전년 대비 33% 급증한 668만t에 달했다고 해관총서(관세청)가 14일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해관총서는 이날 발표한 작년 무역통계에서 구리 수입물량이 이처럼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사상최대다.

매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중국 경제가 급속히 회복한 것이 그 주된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지난해 12월 한달간 구리 수입물량은 51만2332t으로 11월 56만1310t보다 8.7% 줄었다. 감소는 3개월 연속이다. 건설 건축업과 제조업의 수요 부진 여파가 컸다.

애널리스트는 12월 수입량이 예상에 합치한다고 올해 1월에도 큰폭의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선 중국의 연간 구리 수입량이 증대한 것은 경기회복에 더해 국가비축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2월 한달 중국이 반입한 구리 콘센트레이트(銅精鑛)는 전월 대비 3% 증가한 189만t에 달했다. 2019년 12월 192만8000t에서 감소했다. 연간으로는 2177만t이다.

또한 12월 미가공 알루미늄과 알루미늄 제품의 수출은 45만6130t으로 월간으로는 3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월보다는 7.6%, 전년 대비로는 4.6% 줄었다.

연간 수출량은 486만t으로 2017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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