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세계사, 코로나 모범 극복 나라로 한국 기록할 것"

기사등록 2021/01/14 09:31:47 최종수정 2021/01/14 10:29:17

취임 1년 맞은 丁총리…"역경 속 희망 키워온 1년"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 총리였단 사실 자랑스러워"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1.14.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21세기 세계사는 대한민국을 코로나19를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한 나라 중 하나로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취임 1주년을 맞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역경 속에서 희망을 키워온 1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 1년 대한민국 총리라는 사실이 무거웠다"며 "국민 건강과 생명을 책임진 무거움이자 위기에 빠진 민생의 무거움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국민과 함께여서 이겨낼 수 있었다"며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총리였다는 사실이 가슴 벅차게 자랑스럽다"고 했다.

또 "지난 1년 국민께 배우고 국민 앞에 겸손해지는 법을 익히는 시간이었다"며 "우리 국민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연대하고 협력하라는 모범을 보여주셨고, 공직자 여러분의 눈물겨운 열정과 헌신도 배웠다"고 적었다.

정 총리는 "국민 한 분 한 분이 바로 대한민국 국격의 주인공"이라며 "이제 국민이 만든 힘으로 국민 모두가 풍요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시련을 딛고 도약하는, 더 위대한 대한민국"이라며 "담대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과 함께 포용과 혁신, 공정과 정의, 평화와 번영의 길을 걷겠다.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함께 잘 사는 나라, 사람 중심의 포용 사회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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