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롱 6경기 연속 더블더블' 현대모비스, LG 잡고 4연승

기사등록 2021/01/12 22:00:30

전자랜드, 인삼공사 꺾고 단독 5위로

[서울=뉴시스] 울산 현대모비스 숀 롱.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창원 LG를 잡고 4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LG에 81-64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18승13패) 3위를 유지하며, 2위 고양 오리온(17승12패)과의 승차를 없앴다. 또 2019년 12월부터 LG전 7연승을 달리며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반면 LG(11승19패)는 9위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23점 15리바운드, 6경기 연속 더블더블로 맹활약했고, 함지훈(16점 6리바운드), 서명진(11점 8어시스트) 등이 힘을 보탰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11일 전역해 복귀전에 나선 정성호는 6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LG는 김시래가 16점 4어시스트, 리온 윌리엄스가 14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8-36으로 전반을 앞선 채 마친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친 롱의 활약으로 63-45로 크게 앞서갔다.
[서울=뉴시스] 인천 전자랜드 정효근. (사진=KBL 제공)
LG는 4쿼터 윤원상, 김시래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현대모비스가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 전자랜드는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79-6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16승15패를 기록, 단독 5위가 됐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인삼공사(16승14패)는 4위를 유지했으나, 전자랜드와의 승차가 0.5경기로 좁아졌다.

전자랜드는 김낙현(21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과 헨리 심스(15점 12리바운드)가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또 이대헌이 10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지원했고, 군 복무를 마친 정효근은 7점 7리바운드의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인삼공사는 라타비우스 윌리엄스(17점 9리바운드), 크리스 맥컬러(14점 6리바운드)가 공격을 주도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부진으로 추격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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