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의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에 건강한 먹거리를 지원한다.
충북에서는 괴산군이 유일하게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9억원(국비 4억5000만원 포함)을 투입한다.
신청 대상은 지역 거주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다.
이날부터 각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을 받는다.
지원 금액은 1인 가구 기준 월 4만원, 2인 가구 5만7000원, 3인 가구 6만9000원 등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다른 용도로 쓸 수 없도록 바우처 카드로만 제공된다.
구매 가능 품목은 채소, 과일, 흰우유, 신선달걀이다.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 괴산농산물유통센터 내 한살림 로컬푸드직매장에서 구매하거나 꾸러미 배송을 신청하면 된다.
이달은 15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매달 1일 충전액은 같은 달 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한다.
군은 이번 농식품바우처 사업이 취약계층의 영양 불균형 완화는 물론 푸드플랜 사업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차영 군수는 "농식품바우처 사업이 농산물 판로 확대와 군민 복지 향상을 충족할 것"이라며 "신선 농산물의 지속가능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농식품바우처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5일 읍·면 사업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했고, 6일에는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지역협의체를 규성해 꾸러미 지원계획을 심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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