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남북관계에 '대남 문제' 표현은 처음…예의주시"

기사등록 2021/01/08 15:27:18

당 대회 보도 표현…구체적 내용 없어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통일부는 8일 북한이 남북관계를 두고 '대남 문제'라는 표현을 쓴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과거 남북관계를 '북남관계 문제'로 언급한 사례들은 있었으나 '대남 문제'라는 표현은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관영매체는 전날 열린 노동당 8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조성된 형세와 변천된 시대적 요구에 맞게 대남 문제를 고찰했으며 대외 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우리 당의 총적 방향과 정책적 입장을 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대남분야 고찰, 대외관계 전면적 확대·발전을 언급했으나 구체적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관련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이 당 대회 이후 열병식을 개최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이 당국자는 "특별히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으며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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