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오딧세이]노래방에 블록체인을 더한 '썸씽'

기사등록 2021/01/10 07:22:00 최종수정 2021/01/10 09:40:16

글로벌 최초 블록체인 기반 소셜 노래방 앱 서비스

코로나19로 이용자 급증…60만 다운로드 달성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내내 집에만 있다보니 우울증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감에 따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노래방을 방문하지 못하는 가운데 '언택트 노래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집이나 차안에서 즐길 수 있는 노래방 어플리케이션은 많다. 그 중에 썸씽(Somessing)은 글로벌 최초 블록체인 기반 소셜 노래방 앱이라는 점에서 차별점을 지녔다. 썸씽은 스마트폰만 있다면 1인 노래방처럼 노래를 부를 수 있고, 그 노래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2018년 출시된 썸씽은 기존 노래방 앱의 단점인 경제적 보상의 부재와 유료화에 대한 거부감, 낮은 음원 품질 등을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생태계 안에서 솔로 혹은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고, 이 영상을 포스팅해 후원을 받으면 '토큰'으로 보상해주는 서비스 구조를 갖고 있다. 일반 이용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제휴해 연예인들이 팬들과 함께 노래하며 소통하는 등 다양한 파생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썸씽은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노래방 이용자 수가 늘어나며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일 평균 사용자들이 앱에서 부르는 노래의 음원수는 평균 1만6000곡을넘어섰다. 개인 폴더에 저장이 되는 노래의 수는 일 평균 4500곡 이상이며 이 중 매일 약 1700곡이 썸씽앱에 포스팅이 돼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가 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앱 서비스로는 이례적으로 현재 6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으며, 비대면 시대에 최적화된 노래방앱 서비스로 빠르게 자리매김 하고 있다.

썸씽의 기본적인 서비스는 모두 무료이나, 창작 콘텐츠에 대해서는 후원, 선문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보상을 지급한다. 해당 보상은 스카트컨트랙트를 기반으로 자동 분배되며, 분배 내역은 블록체인 메인넷에 투명하게 기록된다.

썸씽 김희배 대표는 "어떠한 서비스든 과도한 비용을 부과하면 이용자 부담감만 커진다. 특히 월정액과 같은 모델은 유저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썸씽은 무료 서비스를 고수하는 대신, 좋아하는 콘텐츠에 물질적 피드백을 줄 수 있도록 했다. 강제적인 결과가 아닌 창작물에 대한 자발적 보상이 이어질 수 있도록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랫폼에 게재되는 모든 콘텐츠는 선호도나 퀄리티에 따라 일정 기간 후원, 선물 형태로 토큰이 누적되는데 이중 30%가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플랫폼 매출로 분배된다"며 "그 외 가상 자산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를 위한 인앱구매, 앱 내 연계된 이벤트, 광고 수익 등을 통해 부가적인 수익도 만들고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9월에는 카카오의 디지털 자산지갑 서비스 클립과 인순이, 윤도현, 백지영, 나태주 등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코로나 극복 힐링 기부 프로젝트 ‘전국민 방구석 노래방’을 개최하고, JYP 온라인 오디션을 하는 등 실생활 밀착형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썸씽은 올해 네이버의 '라인플러스'와 협업으로 일본 노래방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일본은 노래방 문화의 원조국으로서 글로벌 노래방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해 왔으며 연간 시장 규모는 약 3조8000억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이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일본 오프라인 노래방 시장의 매출이 급격히 하락하는 가운데, 모바일 노래방 시장의절대 강자가 없다는 점도 썸씽이 일본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일본 진출을 포함해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을 하게 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일본을 시작으로 노래방문화에 친숙한 사용자들이 많은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K-POP 및 한류문화에 열광하는 유럽, 나아가북미지역으로 썸씽서비스를 확장해 나가는 것이 중장기 비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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