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미안해 정인아, 가슴 찢어져"…박은석도 묘소 찾아 추모

기사등록 2021/01/07 10:52:14
[서울=뉴시스]배우 유진. (사진=유진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2021.01.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유진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유진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故) 정인 양의 사진과 함께 "미안해 정인아, 미안해. 얼마나 아팠을까. 가슴이 찢어진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너무 마음 아플 것 같아 계속 피하다가 동참해야 할 것 같아서, 용기내어 처음으로 정인이의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들었다"며 "천사처럼 웃고있는 아이,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를 어떻게. 이건 살인입니다. 제대로 처벌해주세요 제발"이라고 밝혔다.

배우 박은석도 故 정인 양의 묘소를 찾아 추모했다. 박은석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모든 아이는 태어나는 순간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며 '정인아 미안해', '잘자라 우리 아가' 해시태그를 남겼다.

박은석은 지난 4일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인아 미안해' 글을 남겼다. 그는 "얼마나 괴롭고 무섭고 고통스러웠을까. 동시대인으로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는 게 너무 분하고 아직도 이해가 안돼. 우리가 잘못했어 아가야. 너는 사랑을 받아야 했고 그러지 못한게 너의 탓이 아니야. 우리 모두가 너를 사랑해"라고 밝혔다.

유진과 박은석은 최근 시즌1을 종영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출연했다. 오는 2월 '펜트하우스' 시즌2가 방송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배우 박은석이 故정인 양 묘소를 찾아 추모했다. (사진=박은석 인스타그램 캡처) 2021.01.07. photo@newsis.com
앞서 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난 정인양 사망 사건을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정인 양은 양쪽 팔과 쇄골, 다리 등이 골절 상태였다고 한다.

방송이 끝난 직후 제작진 등의 제안으로 '정인아 미안해' 추모 챌린지가 시작됐고, 온라인에서 일반 대중은 물론 스타들이 잇따라 동참했다.

배우 이영애는 가족들과 함께 정인양 묘를 찾아 추모했고, 소아환자 등을 위해 서울 아산병원에 1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전해졌다. 배우 한지민도 자필 진정서를 공개하며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참여했다. '방탄소년단' 지민과 배우 신애라, 하희라, 한혜진, 이민정, 김정은, 진태현·박시은 부부 등도 '정인아 미안해' 글을 올리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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