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바이든 취임식 참석…트럼프는 미정

기사등록 2021/01/06 12:46:28

96세 고령 카터는 불참

[김포공항=뉴시스]지난 2019년 5월22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1.1.6.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더힐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대변인인 프레디 포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부시 전 대통령과 로라 부시 전 영부인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의사당에 돌아오길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취임식은 이들이 참석하는 8번째 취임식이 될 것"이라며 "결코 저물지 않는 우리 민주주의의 특징이라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화당 소속인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2013년 민주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2017년 같은 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갔다.

부시 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이미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할 지는 불투명하다. 그는 여전히 지난해 11·3 대선이 부정 선거로 얼룩졌다면서 불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민주당 소속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96세 고령으로,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해서다.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회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취임식 참석자를 대폭 축소했고 전통적으로 대규모 군중 속에서 진행하는 퍼레이드도 TV 생중계로 대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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