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정부·국회, 선원들 안전 석방 위해 최선"

기사등록 2021/01/06 10:35:29

이란, 호르무즈 해협서 한국 유조선 나포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6일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 한국 국적 유조선이 억류된 데 대해 선원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란 당국은 승선한 선원 20명이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고 정부 당국도 선원들의 안전과 조기 석방을 위해 발빠르게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오전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열려서 이 문제를 논의한다"며 "정부와 국회가 우리 선박의 조기 석방, 특히 선원들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동근 최고위원도 "그동안 우리나라는 중동과 아프리카의 납치·나포 등을 원만히 해결해 왔다"며 "이번 사건이 우리를 외교적 시험대에 올렸지만 잘 해결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란은 경제 제재로 인한 어려움에 코로나19 확산까지 겹친 상황"이라며 "인도주의적 원칙으로 나포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AFP통신 등은 지난 4일 한국 국적 유조선이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해 나포됐다고 이란 파르스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이에 우리 군은 청해부대를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으로 출동시킨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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