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선 돌파 후 숨고르기

기사등록 2021/01/06 11:24:19

코스피 장중 3027.16까지 올라

개인 매수세에 역대 최고 경신

코스피·코스닥, 장중 하락 전환

[서울=뉴시스] 코스피가 새해 세번째 거래일인 6일 역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하며 출발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코스피가 새해 세번째 거래일인 6일 코스피 65년 역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이후 상승질주하던 코스피는 장중 하락 전환하는 등 숨고르기 국면에 돌입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990.57%) 대비 2.77(0.09%) 오른 2993.34에 출발했다. 하지만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장중 30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지수는 1%대까지 상승폭을 키우더니 10분도 지나지 않아 3020선도 넘어섰다. 장중 3027.16까지 올랐다.

하지만 오전 10시35분을 지나면서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오전 11시께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04(0.20%) 하락한 2984.53을 기록했다. 개인의 나홀로 매수세는 계속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78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16억, 517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대형주도 비슷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이날 상승 출발하며 장중 8만45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새로 썼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전환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도 장중 13만7000원까지 오르며 하루 만에 또 다시 신고가를 갈아치운 뒤 13만1000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도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85.76)보다 1.49포인트(0.15%) 오른 987.25에 출발했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다 개장 후 약 30분 지난 뒤 하락 전환했다. 오전 11시 기준 2.99포인트(0.30%) 내린 982.77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나홀로 매수하고 있다. 개인이 2571억원 사들이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4억원, 1343억원을 순매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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