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8차 대회 1일차 회의 사업총화 보고
조국통일, 대외관계 진전 문제도 제기 예정
6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평양에서 개막한 8차 당 대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사업총화 보고를 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보고에서 "제7기 중앙위원회의 사업 정형(태도)을 성과와 결함의 두 측면에서 엄정히 총화하고 사회주의 건설의 획기적 전진을 위한 주되는 투쟁 노선과 전략, 전술적 방침들 그리고 조국통일 위업과 대외관계를 진전시키고 당 사업을 강화, 발전시키는 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들을 제기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총결 기간 우리 당과 인민이 이룩한 빛나는 성과"를 총화(평가)하고,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에서 발로된 결함과 그 주객관적 요인"을 분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새로운 5개년 계획에 따라 나라의 전반적 경제를 한 계단 추켜세우기 위한 사업을 전개"할 것을 언급했다.
이어 "금속, 화학, 전력, 석탄, 기계, 채취 공업을 비롯한 인민경제 기간공업 부문의 현 실태를 분석하시고 금후 발전을 위한 과업"을 제기했다.
통신은 상세한 보고 내용은 전하지 않은 채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사업총화 보고는 계속된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의 보도 관행으로 볼 때 관련 내용은 내일 아침에 보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당 대회를 소집하면서 "다음해의 사업 방향을 포함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당 대회 개회사에서 지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2016~2020년)과 관련,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됐다"며 경제 실패를 자인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이 조만간 발표할 새 경제 목표는 "우리가 할 수 있고 반드시 해야 할 과학적인 투쟁 목표와 과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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