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단체협의회·광주진보연대·5·18민주유공자유족회 등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구속은 촛불을 들었던 국민의 힘으로 이뤄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심판과 청산도 끝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사면을 제안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며 "국정농단 세력들의 재판도 채 안 끝났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반성도 사과도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권과 정치검찰, 사법적폐세력에 의한 피해자들의 고통은 회복되지 않았고 온 국민의 트라우마가 된 세월호 참사는 진상규명도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해 국민들은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인해 일상의 파괴, 심각한 위기상황에 놓여 있다"며 "집권당의 대표가 진정 국민통합을 바란다면 재난상황 속에 놓여있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극복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더욱 민낯을 드러낸 양극화와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내 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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