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병상 대기자 이틀째 0명…중환자 병상 165개 남아

기사등록 2021/01/05 11:39:36 최종수정 2021/01/05 11:49:17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 서울 32개, 경기 27개 비어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5명으로 집계된 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기차역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육군 현장지원팀이 입구를 정비하고 있다. 2021.01.0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1일 이상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는 수도권 확진자가 이틀째 0명으로 집계됐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165개가 비어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4일 처음으로 하루 이상 병상을 기다리는 환자가 없었고, 5일에도 대기자가 없었다.

3차 유행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 배정 전까지 자택에서 병상을 기다리는 환자가 급증했었다. 한때 대기자 수가 600명에 육박하다가 정부가 수도권 긴급 의료대응계획을 발표하고 1만2000여개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차츰 문제가 해결됐다.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장비·인력을 완비하고 중수본 지정을 받은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일 기준 635개를 확보한 상태다. 이 중 입원 가능한 병상은 165개로 서울 32개, 경기 27개, 대구 25개, 전북 12개 등이 남아있다. 경북에는 입원 가능한 병상이 없고 제주에는 1개, 광주와 세종은 각각 2개씩 남아 있다.

중증에서 호전됐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위한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346개, 입원 가능한 병상은 95개다. 경기 34개, 서울 19개, 충북 16개, 대구 13개 등이다. 경북과 울산엔 입원 가능 병상이 없고 대전과 강원, 전북, 경남, 제주에 각각 1개가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7463개, 확진자 입원 가능 병상은 2934개다. 경북 804개, 서울 367개, 전남 232개, 경남 222개 등에 입원할 수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72개소 1만3676명의 병상을 확보, 7892개 병상이 비어있다. 서울(3016명), 경기(1814명), 부산(281명), 인천(258명) 등 대부분 지역에서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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