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8차 당대회 임박에 미군 정찰기 한반도 상공 전개

기사등록 2021/01/04 18:08:05

리벳조인트, 가드레일 등 정찰기 전방지역 비행

[파주=뉴시스]김선웅 기자 = 북한이 1월 초에 열기로 한 노동당 8차 대회 개최 동향이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4일 경기 파주시 파평산에서 바라본 북측 기정동 선전마을에 적막이 흐르고 있다. 2021.01.0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 노동당 8차 대회가 임박한 가운데 미군이 정찰기를 띄워 북한 동향을 살폈다.

4일 복수의 군용기 추적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미 공군의 리벳조인트(RC-135W) 정찰기 1대와 주한미군 육군 소속 가드레일(RC-12X) 정찰기 4대 등 정찰기가 서울 등 수도권과 휴전선, 동·서해 전방지역에 전개됐다.

리벳 조인트는 신호·전자·통신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정찰기다. 이 기종은 신호 정보를 수집해 적 의도와 위협을 미리 파악한다. 리벳 조인트는 한반도 전역 통신·신호를 감청할 수 있고 발신지를 추적할 수 있다.

가드레일은 주한 미8군 예하 501정보여단 소속 정찰기다. 이 기종은 비무장지대 인근에서 북한군의 통신을 감청하고 각종 신호를 수집한다. 또 한반도 인근 동·서·남해상에서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 등을 감시한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 동향을 살피고 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열병식 관련해서는 한미 정부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열병식 준비동향을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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