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나도 인간인데 울기도 한다"…악플 심경 토로

기사등록 2021/01/03 10:40:10
[서울=뉴시스] 탤런트 함소원 (사진 출처= 함소원 인스타그램) 2021.01.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탤런트 함소원이 악성댓글과 비난에 대한 심정을 고백했다.

함소원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실시간 오징어 먹방을 펼쳤다. 딸 혜정과 시작했지만 혜정이가 말을 듣지 않고 고집을 부려 할머니의 손에 이끌려 나갔다.

이에 함소원은 "혜정이가 방송 욕심이 엄청나다"며 "낮에도 촬영 연습을 혼자 막 라이브 방송 연습을 한다. 혜정이 연예인 끼 있다. 엄마가 방송하면 자기가 주목받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악성 댓글에 대해 "며칠 많이 힘들었다"며 "많이 울었다. 공인이다 보니까 당연히 겪고 지나가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겉으론 씩씩해 보여야 한다. 혜정이가 있으니까. 엄마가 슬픈 모습 보여주면 안 된다. 나도 인간인데 많은 분이 뭐라 하면 울기도 한다"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내가 상심할까 봐 응원글도 엄청 많이 보내줬다"며 "너무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함소원은 응급실에서 아픈 혜정이를 돌보지 않고 유튜브 영상을 찍고 진찰도 보모에게 맡겨 비난을 받았다. 최근에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중고거래 중 매너가 없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함소원은 악성 댓글 대처에 대해서는 "본인 계정도 아닌 그런 분들은 삭제한다"며 "가계정으로 들어와서 욕하고 나간다. 그러면 답변 안 하고 삭제한다. 가끔 진짜 충고하는 분들한테는 마음에 와닿아서 댓글을 단다"고 밝혔다.

특히 함소원은 남편 진화의 악성 댓글에 대해서도 "어떻게 여러분 말에 신경을 안 쓸 수 있냐"며  "진화는 충격을 많이 받아서 한동안 보기 힘들 것 같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