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13명 추가 확진…수용자 916명 확진 상태
파주 요양병원 확진자 하루 23명 늘어…총 58명 확진
평택 지인여행 22명 추가…울산 선교단체 누적 100명
진주 골프모임 22명 추가…군포 공장 관련 누적 75명
감염 경로 39.9% 선행 확진자 접촉…'조사 중' 26.6%
평택에서는 지인 간 여행을 통한 집단감염 등 소모임으로 감염이 전파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지역사회에선 늘어나는 확진자의 영향으로 경기 파주시 요양병원 관련 23명이 확진되는 등 전국 요양병원, 요양시설 확산도 잇따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2일 0시까지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격리자 추적검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58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중 수용자는 916명이다. 신규 확진된 13명 모두 수용자다. 종사자는 21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며 가족은 20명, 나머지 1명은 확진자의 지인이다.
고령층 등 감염 취약계층이 많은 요양병원·요양원 집단감염은 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경기 파주시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지난해 12월28일 이후 격리자 추적검사 결과 2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8명으로 늘어났다. 종사자는 14명, 입소자 43명, 확진자 가족·지인은 1명으로 확인됐다. 종사자와 입소자는 각각 전날 대비 8명,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 동대문구에서도 노인복지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36명으로 늘어났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 8명, 입소자 23명, 가족 4명, 기타 1명이다. 기타로 분류된 확진자는 노인복지시설 방문자로 확인됐다.
경기 용인시 요양원에서는 12월2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누적 확진자는 10명이다. 지표 환자인 종사자 1명, 입소자 8명과 가족 1명이다.
경기 평택시에선 노인보호센터 관련 지난해 12월1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2명이 접촉자 조사 중 추가 확진돼 총 13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가족 2명, 직원 4명, 이용자 5명, 기타 2명이 확진됐다.
부산 영도구에서도 노인건강센터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7명으로 확인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 10명, 입소자 28명, 재가센터 관련 2명, 추가 전파로 인한 확진자는 17명이다.
전국적으로 가족 및 지인과 소모임, 직장 등을 통한 집단감염 전파도 계속되고 있다.
경기 평택시 지인여행·사우나 관련 집단감염은 12월2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지표환자를 포함해 가족 5명, 지인 5명, 지인의 가족 5명이다. 이 집단감염은 사우나 관련 집단감염으로 번져 현재 사우나 이용자 중 7명, 사우나 종사자 2명이 확진된 상태다.
경남 진주시 골프모임과 관련해서도 첫 확진자 발생(12월28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다. 지표 환자를 포함해 골프장 방문자가 9명, 가족 및 친척 10명, 동료가 4명이다.
경기 군포시에선 공장 관련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5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가족이 6명, 직원 55명이 확진됐다. 직원의 가족 11명, 기타 3명도 확진된 상태다.
종교시설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도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이 집단감염으로 인한 전파는 선교단체 교육행사를 통해 여러 교회의 교인 등으로 추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추가 전파가 이뤄진 교회는 6곳이다.
첫 번째 교회 및 기타 관련 확진자는 총 25명으로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 8명, 기타 교인 15명, 기타 2명이다.
두 번째 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29명으로 교인이 27명, 가족과 기타가 각 1명이다. 세 번째 교회에서는 교인 4명이 확진된 상태다.
네 번째 교회에서는 교인 22명, 기타 2명, 가족·지인 각 1명 등 누적 확진자는 26명이다. 다섯 번째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교인 5명, 가족 2명, 기타 1명이다. 여섯 번째 교회에서도 교인 8명이 확진된 상태다.
종교시설 관련 집단감염은 수도권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인천 남동구 종교시설 관련 집단감염에서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7명으로 늘었다. 경기 수원시 종교 시설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10명이 확진된 상태다.
경기 수원시 종교시설에선 지난해 12월3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가족이 6명, 지인 2명, 교인과 교인 가족 각 1명이 감염됐다.
2020년 12월20일 0시부터 지난 1월2일 0시까지 최근 2주간 신고된 1만4030명의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구분해보면 39.9%인 5598명은 선행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21.2%인 2973명은 집단발병 사례였으며, 9.8%인 1380명은 병원 및 요양병원 관련 감염 사례였다. 2.8%인 392명은 해외유입을 통해 감염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 중' 확진자는 전체의 26.3%인 3684명이다. 전날보다 0.3%인 11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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