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서울 신규확진 251명, 18일만에 200명대…양성률 0.6%로 1%↓

기사등록 2021/01/02 11:00:00

서울 지역 누적 감염자는 1만9614명

사망자는 4명 추가 발생…누적 186명

송파구 소재 동부구치소 관련 13명도

양성률 0.6%로 1%↓…평균은 1.0%로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1.01.01.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1명 발생했다.

서울 지역 하루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나온 것은 지난해 12월14일(251명) 이후 18일 만이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51명이 증가했다.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9614명으로 나타났다.

동부구치소, 요양시설, 요양병원 등 교정시설과 복지시설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확산세를 이어가면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는 무섭게 폭증했다.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62명→295명→235명→254명→244명→213명→262명→251명→252명을 기록했다. 11일에는 300명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15일 278명을 기록한 뒤 지난달 31일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300~500명대 안팎을 넘나들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달 15~31일까지 378명→423명→398명→384명→473명→328명→317명→375명→319명→552명→466명→362명→300명→522명→387명→366명→359명 등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달 24일에는 552명을 기록하며 사상 최다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그 전날 검사건수로 나눈 확진율(양성률)은 1일 기준 0.6%로 지난달 31일보다 0.4% 낮았다. 평균은 1.0%이다.

신규 확진자 251명의 감염경로는 송파구 소재 동부구치소 관련 13명(누적 946명),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Ⅰ 관련 3명(누적 38명),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2명(누적 199명), 종로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2명(누적 22명),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Ⅱ 관련 1명(누적 17명), 마포구 소재 보험회사 관련 1명(누적 23명), 동대문구 소재 복지시설 관련 1명(누적 36명), 노원구 소재 병원 관련 1명(누적 36명)이다.

해외유입 5명(누적 654명), 기타 집단감염 1명(누적 6690명), 기타 확진자 접촉 126명(누적 5748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6명(누적 855명), 감염경로 조사 중 89명(누적 4350명)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발생했다.

동작구 37명, 영등포구 15명, 은평구 14명, 강서·강북구 각 13명, 종로구 12명, 강동구 11명, 성북·노원·서대문구 각 10명, 송파·성동구 각 9명, 중랑·서초·도봉구 각 8명, 용산·마포·관악·동대문구 각 7명, 양천구 5명, 강남·구로구 각 3명, 중·광진구 2명이다. 기타 2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명이 추가 발생해 186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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