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토요일 맹추위 기승…중부 낮에도 영하권

기사등록 2021/01/02 04:00:00 최종수정 2021/01/02 05:05:52

경기 내륙, 강원 영서 아침 -15도 안팎

그 밖 지역 -10도 전망…질환·피해 유의

중부는 낮에도 영하 기온…서울 -2도 등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올해 첫 토요일인 2일 아침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곳이 나타나는 등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낮에도 기온은 영하권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서울, 경기, 강원은 맑겠고 충청도와 남부 지방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에 맑아지겠다"며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한파특보가 확대 또는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기온은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는 -15도 내외, 그 밖의 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은 -10도 내외로 떨어지겠다. 야외 업무 종사자, 노약자 등은 한랭 질환에 유의하고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 등에도 대비해야 한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수원 -8도, 춘천 -12도, 강릉 -4도, 청주 -6도, 대전 -7도, 전주 -3도, 광주 -2도, 대구 -3도, 부산 -1도, 제주 5도 등으로 전망된다.

낮 기온은 -3~6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에서는 서울 -2도, 인천 -3도, 수원 -1도, 춘천 -1도, 강릉 4도, 청주 0도, 대전 1도, 전주 1도, 광주 2도, 대구 3도, 부산 6도, 제주 8도 등으로 관측된다.

아침까지 충청 남부, 전북, 전남 북부, 경북 서부 내륙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전남 남부와 경남 서부 내륙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 적설 규모는 울릉도·독도 2~7㎝, 충청도·전북·전남 북부 1~3㎝ 등이다.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5㎜ 안팎으로 예상된다.

눈이 내리거나 날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내린 눈이 쌓이거나 얼어 교량과 터널 출입구, 이면도로 등 도로와 인도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차량을 운행하는 경우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야 한다. 최근 눈이 내려 쌓인 지역에서도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감기가능지수는 전 지역에서 '매우 높음~높음' 수준으로 나타나겠다. 뇌졸중가능지수도 일부 강원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에서 '매우 높음~높음'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과 일부 경기, 강원 영동,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그 밖의 지역도 차차 건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와 먼 바다에서 0.5~2m, 1~3m로 예상된다. 남해 앞바다와 먼 바다의 물결 높이는 각각 0.5~1m, 1~2.5m로 전망된다. 서해 앞바다와 먼 바다는 0.5~1.5m, 0.5~2m 높이로 물결이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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