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 거의 절반이 스페인주민들
"유럽연합 회원국 혜택 누릴 수 있게 합의"
스페인 외무장관 "솅겐 같은 개방지역 될 것"
양측이 11시간 동안의 마라톤 협상끝에 타결한 이 합의안에 따르면 스페인이 자리잡은 이베리아 반도의 남단에 위치한 지브롤터는 앞으로도 솅겐조약 등 유럽연합(EU)의 일원으로 누릴 수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고 라야 장관은 기자들에게 말했다.
12월 24일 타결된 유럽연합과 영국의 브렉시트안에는 지브롤터에 대한 것은 빠져 있었으며, 향후 영국과 스페인 사이의 대등한 협상에 따라서 장래 운명이 결정되도록 남겨둔 바 있다.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그 동안 이 지역에서는 브렉시트 타결안에 지브롤터의 운명에 대한 합의가 없다는 것 때문에 엄청난 두려움과 혼란이 있었다. 지브롤터에 정기적으로 다니면서 일을 하고 있는 스페인 국민이 1만5000명이 넘고 실제로 이 영국령의 노동력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야 스페인외무장관은 "오늘은 희망의 날이다"라면서 6개월 동안의 치열한 협상과 작업끝에 합의안이 타결된 것을 자축했다. "그 동안 협상이 오랜 교착상태에 빠지는 등 어려운 순간이 많았다. 이제 지브롤터는 솅겐지역처럼 개방지역이 되었다"고 그는 말했다.
실제로 영국령 지브롤터의 주민들의 약 96 %는 유럽연합 잔류를 원해왔으며, 2016 년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에서도 반대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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