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증시, 올해 마지막장 상승…상하이지수 1.72%↑

기사등록 2020/12/31 16:56:29

상하이종합지수 장한때 2018년 2월이후 최고치 기록

제조업 지표호조 등 다양한 호재 영향 미쳐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증시가 2020년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다양한 호재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72% 상승한 3473.07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1.89% 오른 1만4470.68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2.27% 상승한 2966.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15% 오른 3419.73으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오전장에서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오후장에서 상승폭을 확대하다가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한때 2018년 2월 이후 최고치인 3465.73를 기록했다. 

차이넥스트도 장한때 2015년 7월이후 최고치인 2915.95를 기록했다.

이런 상승세는 제조업 지표 호조와 중국과 유럽연합(EU) 간 투자협정 체결 등으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51.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3월부터 10개월째 확장세를 유지했다.

중국 정부가 이날 자국 제약사 시노팜(중국의약집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한 것도 호재로 평가된다.

연간별로 상하이종합지수는 13.87%, 선전성분지수는 38.73% 올랐다. 차이넥시트는 64.96% 상승했는데 상승폭은 2015년 이후 최대치다.

상하이, 선전 두 증시에서 거래규모는 9617억5000만위안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증권, 관광 등이 강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