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장관 청문회 준비 돌입…오후에 첫 출근

기사등록 2020/12/31 13:02:54

인사청문회 구성…사무실은 서울고검

박범계, 이날 오후 서울고검 출근 예정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31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이날 이상갑 법무부 인권국장을 단장으로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했다.

이 국장은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 8월 인권국장으로 임용됐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총지휘하며 박 후보자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총괄팀장은 차순길 법무부 공공형사과장이, 부팀장은 강상묵 개혁입법추진단부장이 맡는다. 신상팀장은 이응철 형사법제과장, 공보팀장은 박철우 대변인, 답변팀장은 류국량 형사기확과장, 행정지원팀장은 김상권 혁신행정담당관이다.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은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울고검 내에 마련된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처음으로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지명 소감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추 장관 후임으로 박 후보자를 지명했다. 박 후보자는 지명 직후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검찰과의 관계 형성 방향에 대한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법무부와 검찰은 안정적인 협조 관계가 되어야 하고, 그걸 통해서 검찰개혁을 이루라고 말씀하셨다. 그것이 저에게 준 지침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판사 출신의 3선 국회의원이며 청와대 법무 비서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국회 사법개혁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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